[컬러풀] 내가 가지고 있는 칼라는 무엇일까요

 

 

 

네영카(http://cafe.naver.com/movie02)의 초대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 이 영화의 줄거리를 듣고 단순한 흥미로 생각했습니다.

재미있겠다. 그리고 포스터가 이뻐서 좋다 정도로..

그런데 포스터에서 써있는 문구인..

"나는 죽었습니다. 나의 영혼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받았습니다"

이 문장만 봐도 참 어려운 영화겠구나 싶을텐데 왜 그리 쉽게 생각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하늘로 가는 입구에서 시작됩니다.

무거운 시작임에도 웃으면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천사인지 악마인지 모를 프라프라때문입니다.

그의 웃는 얼굴은 다시 시작하게 되면 좋겠다 잘 살수 있을수도 있겠다 하는 희망이 보였거든요.

실제 주인공인 마코토는 살기 싫어했고 그 기회가 주어진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요

 

낯선 이의 몸으로 다시 환생한 그에게 마코토는 참 불만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가정에선 우유부단하지만 성실한 아버지, 바람핀 어머니, 무뚝뚝하고 공부만 하는 형,

학교에선 왕따, 자신만의 공간이 생겨 좋아한 미술실

그 미술실에서조차 자신이 짝사랑해온 아이의 원조교제까지 목격하게 되고..

 

나같아도 정말 살기 싫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그것을 다시 살게된 그도 알았는지 정말 싫어합니다.

꼭 마코토가 살았을때 했던 행동들을 하기 시작하죠.

엄마가 애써 만들어준 음식은 입도 안대고 대놓고 인스턴트 음식만을 먹기 시작하고

방안에만 틀어박혀있고..

 

그런 그에게 친구가 생기고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그와 같은 왕따친구인 쇼코의 생각도 이해하게 되고..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된 그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인생.. 그에게 살수 있는 기회인 유예기간이 있었죠..

그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주위의 소중함을 알게 되죠.

 

후배 히로카에게 그가 말합니다.

" 인간은 한가지 색만 가진게 아니고 여러가지 색을 가지고있어 "

..............
"예쁜색도, 더러운색도.."

 

여기서 이 영화 제목이 왜 컬러풀인지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도 마코토와 함께 깨달았죠..

나자신도 나만의 색들이 있을텐데 왜 한가지만 고집하려고만 했을까하는것...

 

여기서 나오는 마코토가 죽기 직전에 그림 그림이 있어요,,,

그것을 다시 자신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 후에 마저 그리죠..

나도 그림을 볼때마다 빠지게 되는 물위로 올라가는 말 한마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도 프라프라처럼 질문하고 싶습니다.

"살아있습니까?"

"네,,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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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2012)

Colorful 

8.2

감독

하라 케이이치

출연

토미자와 카자토, 미야자키 아오이, 미나미 아키나, 아소 쿠미코, 타카하시 카츠미

정보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 | 일본 | 126 분 | 2012-05-1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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