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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영화이야기

[별이 빛나는 밤] 동심에 어울리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by 하야니2 2012. 4. 10.

메이와 제이..

제이는 메이의 아픔이 뭔지도 모르면서 치유해주고 싶어 함께 메이의 할아버지네로 간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동심이 어른들의 세계로 인해 깨져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메이가 할아버지의 병원에 한밤중에 혼자 갈때..
함께 걸어가는 코끼리 목각인형..
그 큰인형이 뒤뚱거리면서 따라가는 모습을 보면 메이는 행복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실제는 메이가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병원에 가는 길..
 

 

 

 
이 장면..
메이와 제이가 메이의 할아버지가 살던 시골집에 가려고
둘만 기차여행을 갔을때 모습이다.
이 영화의 제목과 어울리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명화속으로 기차가 여행을 떠난다.
기차 창문 밖의 풍경이 고흐의 작품으로 변하면서 멀리 기차가 작품 속의 별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메이가 그 순간만큼은 참 행복하구나 알수 있다.
 
메이와 제이의 현실은 참 안타깝다.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아이들이 상처를 입는데.. 정작 그들은 그것을 모른다.
그런데 화면은 너무 이쁘다.
 

 

 
환경미화를 위해 두사람이 꾸미는 화면속 동물들..
종이접기한 동물들이 하교길의 두사람을 따라가는 장면은 너무 예쁘다.
 
어른이 된 후의 그들은 만날지 안만날지 모른다.
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열린 결말이다.
그 둘만이 알고 있는 퍼즐의 한부분만 빠진채 있는 프랑스의 한 퍼즐가게..
그 주인이 과연 제이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메이의 우는듯한 웃는 얼굴만 보일뿐..
구차한 뒷이야기까지 나오지 않아서 더 그들의 어렸을때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별이 빛나는 밤 (2012)

Starry Starry Night 
8.9
감독
임서우
출연
서교, 임휘민, 유약영, 유징경, 증강
정보
판타지, 드라마 | 대만, 중국, 홍콩 | 98 분 | 2012-04-05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