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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영화이야기

[시체가 돌아왔다] 살짝 과함이 느껴지는 영화

by 하야니2 2012. 4. 4.

 

네영카(http://cafe.naver.com/movie02)의 초대로 보고왔습니다.
 
이영화를 보는 내내 뭐가 이리 정신없는지..
인물들도 너무 개성들이 강해서 조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스토리도 비비꼬아도 너무 비비꼬아서 정리가 되지도 않았고..
기억에 남는건 똘아이역을 너무 리얼하게 소화해낸 류승범뿐이었다.
 

 

 
ㅋㅋ 쇼케이스에서 류승범이 노홍철을 능가하겠다고..
정말 보는 내내.. 노홍철인지 류승범인지..
심지어 어제 무한도전 재방을 보면서도.. 어? 류승범이다 했다는..ㅋㅋ
 
배우들 한사람씩 보면 연기는 잘했다.
이범수도 진중하게 브레인역을 잘했고..
김옥빈도 반항아적인 행동파역을 잘했고..
류승범은 사기기질이 다분한 똘아이역을 잘했으니..
 
그런데 뭉쳐놓으니 뭐가 이리 정신없고 어울리지 않는지..
그 중 가장 어색한 역이 김옥빈이었다.
조금만 더 발랄한 목소리톤으로 어린 배우가 했다면 참 어울렸을것 같다.
이범수에게 조금씩 반항하면서 어른을 갖고 놀아? 란 느낌이 들게 할수도 있고..
류승범의 똘아이역에도 어울리게 좀 반항심 가득한 어린배우였다면.. 이런생각이 계속 났었다.
 
김옥빈역의 동화의 아버지와 이범수와는 나이차이가 별로 안나서 극중에서도 나중엔 형이라 불러..이럴정도였는데..
이범수와 동화의 나이차가 오히려 오빠 동생같았다. 이 괴리감..하~
전혀 감정이입되지 않는 역활에
시체를 찾았다 하면 또 사기쳐서 바뀌고..
제대로 가져왔다 했는데 아니고 또 다른 사기를 치고..
너무 많은 반전에 반전이 보는 나를 지치게도 했다.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그게 좀 오버했던 것 같다고나 할까..
그래서 난 이 영화..
너무 정신없고.. 그리고 이해하려면 제대로 정신차리고 보지 않으면 안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시체가 돌아왔다 (2012)

Over My Dead Body 
8
감독
우선호
출연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정만식, 유다인
정보
범죄, 코미디 | 한국 | 110 분 | 2012-03-29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