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영카(http://cafe.naver.com/movie02)의 초대로 시사회에 갔다왔습니다.
처음 예고편만 보고 너무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볼수 있어서 좋았다.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이 만났다
영화문구..
분명히 이 영화는 귀족남과 백수가 만난 이야기이긴 하다.
그렇지만 난 장애인, 비장애인도 아니고.. 부자이고 영세민도 아닌..
단지 한남자와 한남자의 우정의 드라마라고 하고싶다.
전신불구가 되서 하루종일 누군가의 시중을 받아야만 하는 필립..
그의 일상생활은 참 재미없었던 것 같다.
늘 같은 일상의 반복..
외출을 하는것도 쉽지 않고.. 본인이 하고싶은 일도 잘 못하고..
그런 그를 잘 이해해주는 드리스를 만나게된다.
처음엔 이해고 뭐고..
단지 잘 몰라서..
오로지 개인 욕실을 갖게 된것에.. 뭐 갈데도 없었지만..
기뻐서 그의 시중을 들게 되었지만..
아무것도 몰라서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했던 드리스가 필립에겐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필립에게 담배란 움직이지 못하기때문에 피면 폐가 나빠지기 때문에 안된다고만 했지..
드리스처럼.. 답답하면 한대 피세요 하고 건네주겠냐고..
드리스 본인이 즐거우면 필립도 즐거울거라 생각해서
뭐든지 함께 해보려고 하는 드리스가 있어서
필립은 참 행복했던 것 같았다.
영화는 감동코드로 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웃음 코드로 가서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시종일관 끝까지 엄마미소 짓게하면서 보게했다.
나중에 필립이 드리스를 기다릴때 나도 함께 필립과 드리스가 함께 있는 모습이 보고싶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함께 있는 실제 그들의 영상을 보고 정말 행복했다.
그 둘은 주위의 시선이나 재산같은 것엔 관심없이 오로지 서로 두사람만보고 우정을 나누는 것이다.
첫장면에서 나오는 자동차에서 음악을 틀고 드리스가 막 흔들면서 운전할때
옆에서 필립은 고개만 까닥거리면서 함께 음악을 즐긴다.
이 장면이 너무 좋았다. 말없이 담배 한모금과 음악만으로도 그 둘은 서로 이해하는 듯했거든...
너무도 해맑게 웃는 필립..
드리스는 필립을 정말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 드리스도 필립을 만나면서 행복해하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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