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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영화이야기

[밀월도 가는 길] 웜홀은 정말 있을까?

by 하야니2 2012. 2. 29.

 

네영카(http://cafe.naver.com/movie02)의 초대로 시사회에 갔다 왔습니다.
 
밀월도 가는 길..
웜홀이 있을지도 모르는 밀월도.
 
기정과 동조의 주된 이야기가 밀월도와 웜홀이다.
기정이가 믿는 웜홀..
그리고 기정은 아마도 현실세계에서 벗어나고싶어서 그곳을 가고싶어하는지도 모른다.
이유없이 학교에서 폭행을 당하고 살고..
왕따아닌 왕따로 살면서 동조만이 그의 친구이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어주고 항상 함께 하는 친구이니까..
어릴때의 동조는 꽤 확신감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 아이였다.
어른이 된 동조는 소설을 쓰는 것도 자신의 창작이 아닌 주위의 이야기, 들은 이야기를 자신이 창작한 듯이 써서
상을 받곤한다.
뭔가 자기 주관이 없는 불확실한 인간같아보였다.
 
그래도 기정이가 끌려가서 맞을때도 끝까지 그를 지키려고 했고
항거하려 했는 동조였는데..
그사건이 그를 그렇게 변하게 했을까..
 
이야기에서 간혹 아.. 이게 복선인가.. 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도 저도 아닌것처럼 된 것이 몇가지 있었다.
 
1. 동조가 소설로 상받은 밀월도 웜홀의 이야기를 몇년전에 소설로 똑같은 내용으로 소설로 출품한 사람은
기정이었을까?
 
2. 밀월도 산 속의 우물..
거기와 기정이가 살고 있는 다락방 안..
다락방안에서 뭘 보고 동조는 우물과 연결되어있는 웜홀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3. 그가 다시 찾은 어릴때 가방은 왜? 갑자기 나타난것일까?
단지 책속의 엽서를 보여주기 위해서?
기정이를 생각나게 하기 위해서? 기정인 이미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어서 그를 다시 떠올리게 하기엔 충분했던 것 같은데..
 
4. 술집에서 있었던 일..
동조가 옛 여자친구의 일을 소설로 적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로 한바탕 난리나면서
신춘문예로 당첨된 이야기도 누구의 이야기냐고 친구가 뭐라 했을때..
그게 왜? 무슨 상관이었지? 그냥 밀월도에 대한 책내용만으로도 충분히 밀월도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을텐데..
그가, 동조가 창작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영화를 보면서 끈임없이 의문이 남았던 영화였다.
너무 예민하게 봤던 것일까..^^
 

 


밀월도 가는 길 (2012)

Mi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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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양정호
출연
신재승, 김창환, 문정웅, 김태윤, 장문규
정보
드라마 | 한국 | 84 분 | 2012-03-08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