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영카(http://cafe.naver.com/movie02)의 초대로 시사회 갔다 왔습니다.
처음 스탠리의 도시락이란 이름과 아이들이 지켜주고싶은 스탠리의 도시락이란 시놉시스를 보고는
참 행복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너무나 해맑게 웃으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는 재주꾼 스탠리..
처음 등장할때 얼굴의 멍(?)과 옷을 보고는 짐작했어야 했어요.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지 못하고 수돗물로 배를 채워야하는 스탠리를 보고 또 짐작했어야 했네요.
슬픈 이야기가 될것을.. 미리 짐작했다면 그렇게 울지 않았을텐데..
스탠리의 웃음과 반비례하는 현실에 왜 그리 슬프던지..
아직도 인도엔 저런 아이들이 많다는 마지막 자막에..
아이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이 참 밉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들도 그런 아이들이 있을것이고 그런 생활을 겪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에요.
선생님의 지위로 아이들의 도시락을 뺐어먹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는 베르마선생님
자신의 것이 아닌데도 스탠리때문에 못먹은 것이 자신의 몫을 빼았긴다는 생각을 하게 된 베르마선생님
결국 스탠리에게 큰 상처를 준 베르마선생님
후에 스탠리가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보고 사직서를 내고 학교를 떠나게 되는데요.
좀 황당한 퇴장이었어요. 난 그 사직서를 보고 편지를 읽고 아이들이 따라가서 잡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좀..^^;
암튼 스탠리의 현실이 어떻든..
스탠리는 이제 항상 도시락을 싸가지고 올 것이고.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스탠리는 행복하다고 해야하겠죠..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고.선생님에게도 도시락을 베풀 줄 아는 기분 좋은 제자가 된다는 것만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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