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나를 닮은 얼굴 (Resilience, 2009)
◈ 감독 : 태미 추
◈ 출연 : 노명자 (본인 역), 브렌트 (본인 역), 박효정, 렉서스 비슬리, 알리사 비슬리
◈ 장르 : 다큐멘터리
◈ 국가 : 한국, 미국
◈ 제작/배급 : 뿌리의집(제작), 네임리스 필름(제작), 영화사 진진(배급)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resiliencefilm.com/
◈ 개봉일 : 2010.09.30
◈ 상영정보 : 75분 / 연소자 관람가
◈ 제작년도 : 2009년
▣ 시놉시스
{명자의 이야기}
1976년, 작은 공장에서 일하던 명자는 18살의 나이에 아들 성욱을 낳는다. 하지만 아무런 경제적 능력이 없는 두 어린 부모의 하루하루는 잦은 다툼과 눈물의 나날이었고,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진다. 명자는 성욱을 데리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이를 보다 못한 명자의 엄마와 이모는 성욱을 해외로 입양시킨다. 이후, 아들을 잃은 명자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30년의 인생을 살아간다.
{브렌트의 이야기}
어린 시절 동네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브렌트는 이소룡의 친척이라는 소문과 함께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소년이었다. 새로운 가족과 함께 유년과 사춘기의 시간을 보낸 브렌트는 어느덧 30대의 가장이 되어 두 딸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그러나 첫째 딸 아이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브렌트는 의료상의 이유로 자신의 친부모를 찾기로 결심하고 한국으로 떠난다.
입양으로 인한 이별 후, 30년 만에 다시 만난 명자와 브렌트,
이제 엄마와 아들이 되어 두 사람은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명자와 브렌트. 엄마와 아들인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가 알지 못하는 30년이라는 세월의 강이 흐르고 있다. 형상 없던 막연한 그리움의 시간들은 이제 두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손과 얼굴을 어루만지며 구체적인 이미지와 감촉,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채워진다. 30년 만에 재회한 두 모자는 서로에게서 시간의 공백을 훌쩍 뛰어넘는 진한 핏줄의 정과 애잔한 아픔을 동시에 느낀다. 서로의 지난 30년이 순탄치 않았으리라 직감하는 두 사람은, 함께 써 나가야 할 앞으로의 30년이 아름다울 수 있기를 희망하며 서로에 대한 못다한 사랑을 아낌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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